오픈AI는 올해 초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랫폼 '소라(Sora)'를 공개한 바 있다. 놀라운 샘플 동영상 품질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라가 출시됐을 당시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립자가 소라의 기술력을 보고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구글이 오픈AI 기술을 따라잡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분야 만큼은 오픈AI가 훨씬 더 앞서 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술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의 샘플을 보여준 오픈AI의 소라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 개발 속도가 매우 빠른 AI 업계 특성상 후발기업들은 오픈AI의 소라 출시까지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생긴 것이다. 중국기업들이 이를 노리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이 만든 '비두(Vidu)'가 공개된 데 이어 중국 비디오 플랫폼 회사인 콰이쇼우가 '클링(Kling)'이라는 AI 모델을 공개했다. 콰이쇼우는 중국 내 틱톡 경쟁사로 알려져 있다. 클링은 오픈AI 소라와 마찬가지로 프롬프트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모델이다.
클링은 초당 30프레임, 1080p 해상도의 비디오를 최대 2분 분량까지 생성할 수 있다. 현재 클링을 통해 제작된 영상이 속속 각종 SNS 채널에 게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정 부분에서는 오픈AI의 퀄리티와 크게 다를 바 없다라는 평가를 내놓는 이들도 있다.
클링으로 제작된 샘플 중에는 ‘AI가 구현한 주토피아?’ ‘동물 복싱대결’ '중국 용선 축제'와 같은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들이 있다. 이들 영상을 살펴보면 스토리, 표현 스타일까지 매우 섬세하게 제작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영상의 높은 품질, 장면의 역동성과 캐릭터의 일관성 등 측면에서 해당 영상들은 AI가 생성해낸 결과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한편 중국기업들이 이처럼 고품질 영상 모델을 내놓고 있는 점을 보면 그만큼 언어 기반 모델의 AI 기술력도 꽤 성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영상 AI도 언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해석하기 때문이다. 중국기업들이 내놓을 결과물들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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