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들이 최근 선심사 제도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고객들도 계약전 가입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편의성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들이 최근 선심사 제도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일 선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 iM라이프(구 DGB생명) 등에서 해당 프로세스를 도입한 이래 본격적인 확산 계기를 마련했다.
선심사 프로세스는 청약서를 발행하기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 동의를 얻은 다음 병력심사 데이터를 활용해 계약전 보험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해준다. 고객이 특정 병력으로 가입하기 어려운 경우 미리 이를 알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생명은 선심사 프로세스 정합성을 높이고 신속한 결과를 안내하는 차원에서 자동병력판정시스템(AEUS)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를 재정비했다.
AEUS는 심사 결과에 맞춰 할증으로 인한 보험료 변경과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 불가시 청약 취소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앞서 방지토록 돕는다.
선심사 신청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반영해 고객 보험가입 편의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해당 선심사 프로세스는 이미 체계를 구축했거나 체계 구축에 나선 보험사도 등장하며 점차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선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가입 자동 심사율이 70%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현존하는 질병코드에 질병 시나리오를 구축해 병명과 치료 기간·내용, 입원일수나 통원 그리고 수술 여부를 심사 기준에 업데이트해 운영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 연말까지 선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설계사들의 청약 업무를 지원하는 영업 자동화(SFA)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설계사가 고객 정보를 등록하면 맞춤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특약 적용시 지불할 보험료도 실시간 산출된다. 기존 프로세스에서 초회보험료를 납부한 상태에서 가입이 거절돼 고객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행 프로세스에서는 초회보험료 납부 이후 심사가 진행돼 고객들이 질병 이력 등을 사유로 가입이 거절될 때 겪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선심사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가입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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