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유영상 SKT CEO “1996년 CDMA 상용화, 우리 삶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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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유영상 SKT CEO “1996년 CDMA 상용화, 우리 삶 바꿨다”

한스경제 2024-06-10 16:4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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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월 SKT가 인수한 한국이동통신은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했다. / SKT
1996년 1월 SKT가 인수한 한국이동통신은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했다. / SKT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한 1996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Milestone(이정표)’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IEEE 마일스톤’ 수여식 및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열었다. 현판에는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의 사명과 산업에 기여한 성과 등이 기재됐다.

SKT타워 1층에 설치된 ‘IEEE 마일스톤’ 인증 현판 모습 / 조나리 기자
SKT타워 1층에 설치된 ‘IEEE 마일스톤’ 인증 현판 모습 / 조나리 기자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는 유영상 SKT CEO와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 후에는 SKT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정남 전 부회장과 표문수 마이써니(mySUNI) 총장, 하성민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CDMA 상용화 개발부장을 맡았던 성균관대 이주식 교수, SKT 각 조직에서 CDMA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등 250여명이 모여 지난 도전의 역사를 영상을 통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을 운영하고 있다. IEEE 마일스톤은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간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강국의 업적이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IEEE 마일스톤은 25년 이상 경과한 업적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SKT는 2016년부터 민관합작을 통해 한국의 CDMA 성공 사례를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 모습 / 조나리 기자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 모습 / 조나리 기자

◆ CDMA, 한국 이동통신 40년 이정표 역할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에 도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를 선택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단말 제조사들이 협력, CDMA가 국가표준으로 단일화됐다.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은 “CDMA 상용화를 위한 한국 민관의 노력과 선견지명이 ICT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이정표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IEEE는 독창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이자 시대 혁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CDMA 상용화’ 업적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캐슬린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SKT와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00년대 초 정부의 선도적 정책 아래 밤낮으로 고생하며 CDMA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한국 이동통신 40주년이자 SKT 창사 40주년인 올해 동료 기업들과 함께 영예로운 자리를 개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유 CEO는 “CDMA 상용화 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이동통신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됐고, 5G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동통신을 리딩해왔다”면서 “이번 마일스톤 등재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등재가 이어지길 바라며, 한국의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 유영상 SKT CEO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종렬 SKT CSPO, 삼성전자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LG전자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 조나리 기자
SKT타워 입구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 유영상 SKT CEO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종렬 SKT CSPO, 삼성전자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LG전자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 조나리 기자

축사 발표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도 “처음 240억원의 연구개발비로 CDMA 상용화 프로젝트에 돌입해 1989년부터 1996년까지 7년간 정부와 기업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상용화를 성공시켰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은 이동통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최강자로 도약했고,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과 LG전자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도 기념사를 통해 “CDMA 상용화는 서비스, 장비, 단말사업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든 계기가 됐다”면서 “각 전문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와 기념사를 마친 후 유영상 CEO는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자 SKT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서정욱 장관 유족인 이정숙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인은 SKT 재직 당시 CDMA 상용화를 이끌던 경험을 바탕으로 IEEE 마일스톤 등재를 적극 추진했다.

역대 IEEE 마일스톤 선정 업적들은?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들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1751년 전기 연구를 시작으로 볼타의 전기 배터리 발명(1799년),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실험(1895년), 최초의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 기술(1965~197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QR코드 기술 개발(199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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