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연두색 번호판 관용차가 크게 줄었다.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두색 번호판 부착 관용차 등록 대수는 단 두 대에 그쳤다. 그 두 대 중 한 대는 전남도의회 의장이 타고 다니는 제네시스 G90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법인차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법인차 등록 대수는 9,490대로 나타났다. 고가 법인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크게 늘어나자 올해부터 8천만 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였는데, 제도 시행과 함께 고가 법인차 비율은 크게 줄어들었다.
관용차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관용차는 단 두 대다. 한 대는 전남도의회 회장이 이용하는 제네시스 G90이고, 다른 한 대는 경기 광주시장이 타고 다니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그중 더 높은 가격을 보이는 차는 G90이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산차 중 가장 판매 가격이 높은 차다. 그 지위에 맞게 스탠다드 모델 기준 5,275mm에 이르는 긴 차체를 갖췄다. 그 안에 V6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0마력을 내고, 일렉트릭 슈퍼차저를 더하면 415마력까지 올라간다.
실내는 옵션에 따라 세미 애닐린 가죽으로 감싼 시트와 리얼 우드 및 나파/천연 가죽 내장재를 듬뿍 둘렀다. 기본 가격 9,540만 원에 롱휠베이스 모델 풀옵션 최고가는 1억 8,410만 원에 달한다. 전남도의회가 구입한 G90 세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작 가격부터 8천만 원을 크게 넘기 때문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했다.
한편, 또 다른 연두색 번호판 관용차이자 경기 광주시장이 이용하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아 인기 미니밴인 카니발을 고급스럽게 꾸민 모델이다. 현행 모델 기준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췄고 4/7/9인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광주시장 관용차는 시작 가격 9,200만 원인 4인승 시그니처 모델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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