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환율 ‘급등’...달러 추가 강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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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환율 ‘급등’...달러 추가 강세 가능성↑

투데이신문 2024-06-10 14:3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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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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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하며 1380원대를 재차 터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기조가 짙어질 경우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어 당분간 환율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2원 오른 1379.5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 20분 기준 138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외국인 국내 순매수 등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1360원대 진입한 환율은 이날 단숨에 급등하며 재차 138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달러 강세를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18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시간당 평균임금도 대다수 업종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증가하는 등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을 시사했다.

견조한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며 달러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15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는 6월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는 매파적 기조를 띨 공산이 높은 가운데 점도표 상 올해 금리 인하 폭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면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로 점도표가 나타날 경우 달러화의 약세 압력이 재차 높아지겠지만 만일 연내 1회 인하로 점도표 중간값이 수정된다면 달러화 강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1410원까지 열어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9.4%로 전망했으며,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60%대 후반에서 이날 48%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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