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회사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10일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래몽래인은 2007년 출범한 후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은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며 저희를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 내용과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길 듣게 됐다”며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후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런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이라며 “진짜 투자의 목적인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지난 5일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고 7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사내이사인 이정재와 정우성 배우가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김 대표가 투자자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김 대표는 투자자의 정당한 권리인 임시주총 개최 요청도 무시해 경영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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