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박명수를 잡았다.
지난 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61회에서는 김연경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배구 역사를 쓴 김연경
김연경은 17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엄청난 활약을 하며 여자배구 역사를 써 내려갔다.
김연경은 은퇴 이유에 대해 "내 나이가 36살이다. 운동선수로선 많은 나이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한 "잘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지선 셰프는 김연경에게 슬럼프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큰 슬럼프는 없었는데 튀르키예 리그에서 뛸 때 6년을 혼자 지내다 보니 살짝 불안이 왔다. 내가 여기서 뭘 하나 있나 싶더라. 가족과 친구들 없이 생활하는 것이 지쳤다"라고 답했다.
이어 "튀르키예에서 2년을 더 연장하자고 했다. 우리나라와 가깝게 있고 싶다는 생각에 중국 리그로 갔다. 중국 활동을 하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고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연경
또한 유럽 리그가 아닌 국내 리그로 복귀한 이유로 "국내에서 올림픽을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국내에 돌아오는 대신 연봉을 80% 정도 삭감했다"라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연금은 얼마나 나오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연경은 "얼마 안 나온다. 연금의 경우 메달보다도 점수가 중요하다. 올림픽 금메달이 점수가 큰데 내가 올림픽 메달이 없다. 그래도 연금을 받고 있으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치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큰 자리에 올라갈 만한 사람인지는 더 봐야겠다"라며 "관심 있는 게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라고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것임을 암시했다.
박명수와의 티키타카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자신의 라디오 섭외에 나섰다. 그러나 김연경은 "안 친하죠. 저희가 친하지는 않죠"라고 단칼에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박명수가 요청하자 김연경은 "바빠서 시간이 없다. 박명수 씨가 6월 국가대표 은퇴식에 오시는 건 어떠냐"라고 역제안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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