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판도는 예측 불가다. 선두권부터 강등권까지 시즌 개막 전 예측과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시즌 절반이 지나기도 전 벌써 단 페트레스쿠(57), 이민성(51), 최원권(43) 총 3명의 감독이 팀을 떠난 게 시즌 초반 혼란 상황을 잘 나타낸다. 또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팀이 선두권에 오르는 등 반전 상황도 펼쳐지고 있다.
2위(8승 6무 2패·승점 30) 김천 상무는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천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6무)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천은 16라운드까지 2패만을 기록했다. 이는 1위(9승 4무 3패·승점 31) 울산의 패배 수보다 1경기 적은 기록이기도 하다. 김천은 7월 이후 주장 김현욱(29)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다. 하지만 이동경(27), 이동준(27), 맹성웅(26), 원기종(28) 등 신병들이 새롭게 입대하며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3위(승점 29) 포항은 올 시즌 신임 박태하(56) 감독과 함께 ‘태하드라마’를 써 내려 가고 있다. 포항은 3연승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을 달리는 등 상승세로 내내 선두권에 올랐다.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이 눈에 띈다. 정재희(7골 1도움), 이호재(3골 3도움) 등이 경기 막판 득점하며 승점을 챙겼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한 강원FC와 수원FC는 올 시즌 예상과 달리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원은 승점 28로 4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총 6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원동력은 매서운 공격력이다. 강원은 최다 득점 2위(29골)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1.8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큰 도움이 됐다. 이상헌(8골)과 준프로 양민혁(4골 3도움)이 팀의 중심을 이뤘다. 둘은 각각 1998년생과 2006년생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5위(승점 27) 수원FC도 김은중(45)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전하고 있다. 수원FC에서는 이승우(26)가 8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부문 2위에 포진해 있다. 안데르손(26)은 7도움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다. 수원FC 수비는 지난 시즌 76골을 내주며 경기당 평균 2실점이자 K리그1 최다 실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16라운드에서 20골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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