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올해 들어 부진한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반등하고 있어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2만8600원(29.95%) 오른 상한가 1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부진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8.46%, LG화학 8.68%, 포스코퓨처엠 12.5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36%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LG에너지솔루션이 32만8000원, LG화학이 35만500원으로 각각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최근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본격적으로 상계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외신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상계관세란 수출국의 수출 보조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국이 책정하는 관세다. 업계에서는 EU가 그동안 불법 보조금 품목에 평균 19%의 상계관세율을 책정한 만큼 이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U 지역은 중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관세율 상승이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EU가 다음달 4일 중국사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에 반사수혜 기대감으로 에코프로머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GM,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신차 출시를 앞두고 셀 및 소재 주문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 5월 일시 감소했던 양극재 수출 중량 역시 6월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GM 신차 효과 기대감에 기댄 오랜만의 단기 랠리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추세적 반등을 위한 기준점이 GM 월 평균 전기차 판매 2만4000대 등으로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터리 공급망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등이 길게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의 높았던 실적 기대치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지나며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하반기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큰 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하반기 반등 속도를 주시하며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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