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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22대 국회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야4당은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치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조국혁신당 정춘생, 진보당 정혜경,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등 야4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협상안부터 제시하시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22대 국회가 문을 연 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났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선택해주셨고, '제발 일 좀 하라, 민생을 잘 보살피라'는 특명을 내리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야4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를 배정받아 열심히 뛰고 싶다"며 "그런데 원 구성 협상은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일이 오늘이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원 구성 협상이 이렇게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몽니 때문"이라고 저격했다.
또 "총선을 통해 정부 여당을 심판하고 야당에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민의를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총선 민의를 받들어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역할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소수 지지자들으 ㅣ눈치 보기에 더 급급하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원 구성 협상을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진실 규명을 위한 각종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끌기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다는 알리바이를 얻고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국회 관례 상 주요 상임위는 제2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선 "민심이 전례이고 관례"라며 "국민이 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 원 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먼저 협상안부터 제시하시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이날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은 후 회동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0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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