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빨라진 여아들…“미세먼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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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빨라진 여아들…“미세먼지 영향”

센머니 2024-06-07 08: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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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여성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는 원인으로 대기 오염이 지목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최근 미국에서 여자 어린이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1950∼1969년에 태어난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12.5세에 초경을 시작했지만, 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의 초경 연령은 평균 11.9세로 더 빨랐다.

이는 100년 전에 비해 최대 4년가량 초경을 더 빨리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BBC는 이런 추세가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기 오염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연구팀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20년 사이에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나 초경 등 성조숙증 징후를 보이는 여아의 수가 16배 증가했다면서 대기 오염과 성조숙증의 연관 관계를 추정했다.

또한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의 오드리 개스킨스 교수와 동료들은 지난해 10월 태아기나 유년 시절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에 다량 노출된 경우 초경 연령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개스킨스 교수는 "초미세먼지 입자는 혈류로도 쉽게 들어갈 수 있고 폐로 흡입하면 다른 큰 입자들처럼 걸러지지 않고 장기에 도달할 수 있다"며 "특정 초미세먼지 입자가 태반과 태아의 조직, 난소에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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