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9분 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배준호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한 골을 터뜨리며 팀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배준호의 2023-2024시즌은 뜨거웠다. 지난해 2023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같은 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스토크 시티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성공적으로 유럽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배준호는 A대표팀 소방수로 나선 김도훈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줄곧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배준호가 A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임시 감독은 이례적으로 배준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싱가포르 출국 전 인터뷰에서 "배준호의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호가 김도훈 임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는 9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데뷔에 성공한 그는 후반 34분 팀의 6번째 골을 작성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승욱(김천 상무)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배준호가 골망을 가르며 A매치 데뷔골을 완성했다.
배준호의 활약까지 더한 한국은 지난 3월 태국전(3-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C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중국과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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