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대표적 저PBR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수혜를 입고 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이며 은행주를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27일부터 전날인 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를 총 5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내렸던 금융주들은 최근 주가가 빠진 상황이었는데, 이에 개미들이 저가매수를 노리고 있다.
해당 기간 주가가 3.9% 가장 많이 떨어진 신한지주는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227억원에 달했고, 2.29% 하락한 하나금융지주는 개인투자자가 22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2.43% 떨어진 우리금융지주는 18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주가가 0.65% 소폭 상승한 KB금융은 개인투자자들이 51억원을 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밸류업 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늘어난 매수세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시행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2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신한지주 주식 4169억원, 하나금융지주 4379억원을 순매도했고, 우리금융지주도 2012억원, KB금융은 5837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지속됐다.
금융당국의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감이 높아지자 매도에서 매수세로 상황이 바뀐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단타매매식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으며, 금융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며 당분간 금융주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에 저가매수도 늘고 있다. KB금융이 올해 43.07% 높은 상승 폭을 나타내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자 13.45% 오른 신한지주와 8.31% 오른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저가매수에 나선 개미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업종에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상승률이 낮은 종목이 쫓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인 수급이 몰리기도 한다”며 “신한지주는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블록딜을 몇 차례 단행하면서 주가가 발목을 잡혔고 우리금융지주는 낮은 자본 비율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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