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팀 문화에 원칙이 있어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 새 사령탑 변성환(45) 감독이 강조한 내용이다.
수원은 최근 염기훈(41)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자, 변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며 팀을 수습했다. 변 감독은 2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데뷔전(1-1 무)을 먼저 치렀고, 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변성환호의 출범을 알렸다.
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팀 문화를 강조했다. 변 감독은 “선수단에 팀 문화를 갖추기 위한 4가지 키워드로 ▲소통 ▲인성 ▲규율 ▲원팀을 전달했다”며 “소통은 내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밖에서 수원 선수단을 봤을 때 하나의 팀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팀 문화에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었다.
변 감독이 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애를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수원은 시즌 초반 팀 내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염 전 감독과 외국인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30·세르비아)가 한 차례 불통을 겪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뮬리치는 “감독님이 제게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것이 없다”며 “아무리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발 출전하는 11명의 선수가 고정된 것 같다. 지난해,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주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러한 소통 단절은 부진한 팀 성적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5월 치른 K리그2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이던 순위는 어느새 6위(6승 2무 7패·승점 20)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 목표로 승격을 다짐했던 수원은 변 감독 선임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1위(승점 30) 안양과는 격차가 많이 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5위 부산과는 승점 차가 나지 않는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수원은 15일 경남FC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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