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23일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3가지 새우깡 마련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손이가요 손이가~새우깡에 손이가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CM송 가사처럼, 새우깡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71년 출시돼 '국내 최초 스낵'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새우깡의 50년 누적 매출액은 2조1000억원, 누적 판매량은 83억봉에 달한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새우깡이 이번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만나러 5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김민솔 기자)
기자는 오픈 첫날인 5일 오후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팝업스토어 외관은 멀리서 봐도 '새우깡'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온통 주황색으로 칠했고, 거대한 새우 두 마리가 입구 상단 좌우에 배치되어 시선을 압도했다.
인기 팝업스토어는 입장을 위해 이용객들이 줄을 서고, 내부가 붐비기 마련이다. 농심 팝업스토어 역시 줄을 서서 대기하는 관람객이 일부 있었지만, 사전예약·현장예약이 필수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다. 또 한 번에 4명씩 입장하면서 내부가 붐비지 않도록 조절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직원들의 안내와 함께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된다. 팝업스토어 세계 속 관람객은 한 마리의 새우가 됐다고 가정하고, 고래섬을 탈출하기 위한 4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 내부. (사진=김민솔 기자)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각각의 장소는 포토존으로 좋다. 어둡고 푸른 조명은 깊은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각각의 공간이 가진 특징이 잘 살아 있어 보는 맛이 있다.
각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관람객에게는 '깡'이라고 적힌 코인이 하나씩 주어지고, 4개의 코인을 모두 모으면 굿즈 교환권·새우깡 시식권·챌린지 이용권을 획득하고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새우깡의 역사를 알아보고, 스크린에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는 공간과 굿즈존이 나온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시식할 수 있는 3가지 새우깡. (사진=김민솔 기자)
굿즈존에서는 앞서 받은 교환권으로 포토카드·스티커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키링·티셔츠·가방 등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또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레몬·와사비·고추장 새우깡을 맛보고 어떤 새우깡이 가장 좋았는지 투표할 수 있다.
이 중 고추장 새우깡은 고소한 스낵에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가장 무난하게 맛이 좋았고, 레몬 새우깡은 톡톡 튀는 상큼함이 특색 있었다. 와사비 새우깡은 예상보다 강한 맛으로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투표로 얻은 고객 의견을 어느 정도는 취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 독특한 감칠맛을 모두가 느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기자는 와사비 새우깡에 투표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 '원깡챌린지 도전할깡' 안내문, 도전 부스 내부. (사진=김민솔 기자)
근처에는 극한의 매운맛이라는 '살사 피칸테 새우깡'을 20초 동안 무표정·무소음으로 먹는 '원깡챌린지 도전할깡' 부스가 있었다. 불닭볶음면에 계란·우유·치즈·밥을 넣어 양을 2배로 불려도 맵다고 하는 '맵찔이'로서 여기에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깡 챌린지' 도전은 예상외로 쉬웠다. 하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은걸" 하고 뒤돌아 나가는 순간부터 매운맛이 올라왔다. 기자는 입안에서 매운맛이 돌고 입술이 따끔거려 시민들을 인터뷰하면서도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원깡 챌린지'에 도전한 대부분은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하면 과자와 음료수, 스티커가 담긴 봉투를 받아 든든하게 팝업스토어를 떠날 수 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SNS 이벤트 참여 시 받을 수 있는 패키지를 포토존에서 촬영했다. (사진=김민솔 기자)
2주 전에 예약을 하고 팝업스토어를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얻고 예약을 했다. 원래 새우깡을 좋아하기도 했는데, 농심에서 그동안 열었던 팝업스토어는 규모가 꽤 큰 편이어서 기대하고 왔다"며 "내부 포토존이 잘 되어 있고,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새우깡과 같은 체험이 있어서 재밌게 관람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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