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 설명부터 씀
경마에는 대상경주라고 G1, G2, G3 레이스가 있음
그 중에 G1이 가장 뛰어난 말들이 나가는 레이스임
일본 경마에서 클래식 3관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경기들이 있는데
"3세말"만 나갈 수 있는 G1 3경기로 사츠키상, 일본더비, 국화상이 있음
각각 2000m, 2400m, 3000m로 각 레이스에서 이긴 말에
가장 빠른 말, 가장 운이 좋은 말, 가장 강한 말이라는 칭호?가 붙음
이 클래식 3관을 달성한 말은일본 경마에는 '조' 라는 개념이 있음
1941년(최초 3관마가 나온 시기) 이후 총 8마리밖에 없음
이 글은 3관중에 첫 번째 관문인 사츠키 상에 대한 이야기임
일본 경마에는 '조' 라는 개념이 있음
말 몇 마리를 묶어 확률을 높이고 배당이 살짝 낮춘 건데
이 사츠키 상에는 39년째 우승을 못한 조가 있음
위 표는 최근 20년간 각 조별 승률을 나타낸건데
5조를 보면 승률이 0프로........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음
5조를 빼면 승률이 5프로에서 8.8프로로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것도 확인 할 수 있음
5조만이 39년간 우승을 못..... 흠흠
이쯤되면 일부러 약한 말들만 5조에 배정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연대율(2등비율)과 복승률(3등비율)을 보면 다른조랑 비슷해서
딱히 그것도 아닌거 같음
여기서 재밌는 점은
마지막 우승마가 '미호 신잔'이란 말인데
이 말이 우승할때가 5조에서 3연승째였음
이전 우승 말들은 '미스터 시비'와 '심볼리 루돌프'란 말들인데
미스터 시비랑 심볼리 루돌프가 8마리밖에 없는 3관마임
심지어 심볼리 루돌프는 무패 클래식 3관에
최초 G1 7관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경마에 절대는 없지만 루돌프에게는 있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일본 경마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명마임
미호 신잔이란 말도 부상때문에 일본 더비경기에 나가지 못했지만
사츠키 상이랑 국화상을 제패한 2관마임
일본 더비를 나갔더라면 우승했을거라 생각하는
환상의 3관마라고도 불림
공교롭게도 전세계 경마 역사상 유일무이한
3관-3관-2관마 기록이 사츠키상 5조에서 시작됐고
그 이후로는 임무를 끝냈다는 듯이 영원히 잠들어 버림......
5조에서 다음 우승마가 나오긴 할지
나온다면 과연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기대되긴 함
조금 허전한거 같아서
미스터 시비랑 루돌프 사츠키상 영상도 가져옴
미호 신잔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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