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유명 리조트 CEO인 김헌성 대표가 최근 화제를 몰고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자신이 소유한 차로 인제 서킷을 주행하는 모습을 비췄다. “색깔이 주황색이라 서울에서 택시로 오해한다”고 말한 이 차는 포르쉐 911 GT3 RS였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KBS 예능 프로그램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대표는 주황색 스포츠카로 인제 서킷을 질주했다. 이 차는 레이스 시작 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그를 둘러싼 롤케이지로 본격적인 레이스카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정체는 포르쉐가 내놓은 911 GT3 RS였다. 사장님>
911 GT3 RS는 이미 고성능과 스포츠 성향이 강한 911에 서킷이나 트랙 등 레이스 용도에 맞게 더욱 높은 성능을 가미했다. 911은 1963년 출시해 60년 넘는 유서 깊은 역사가 있지만, GT3 RS는 2004년 등장해 갓 20주년을 맞은 비교적 신차다.
김 대표가 소유한 차는 6세대 모델인 997을 기반으로 했다. 범퍼 형상과 주간주행등 유무로 보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판매한 초기형 모델로 보인다. ‘박서 엔진’으로 유명한 수평대향 6기통 3.8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차 뒤쪽에 몰아넣고 뒷바퀴를 굴렸다.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43.8kg.m을 발휘했고 최고속도 310km/h, 0→100km/h 소요 시간은 4.0초였다.
GT3 RS는 현행 모델인 8세대 992에서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911 기본 모델이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터보차저를 장착하는 변화를 맞았지만, GT3 RS는 여전히 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 배기량을 4.0L로 올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47.4kg.m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296km/h로 줄었지만 0→100km/h 소요 시간은 3.2초로 크게 단축했다.
한편, 김 대표는 911 GT3 RS를 방송에 소개하면서 그 가격대가 3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험한 운전으로 전손이 일어난 차가 많아 멀쩡한 개수도 별로 없어 희귀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색깔때문에 정비를 위해 서울로 가져가면 사람들이 택시로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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