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4] 한국, 둘째날도 외줄타기…사상 첫 무더기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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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4] 한국, 둘째날도 외줄타기…사상 첫 무더기 탈락 위기

AP신문 2024-06-05 02:5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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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서울(seoul·조기열)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서울(seoul·조기열)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4'에 출전한 한국 팀들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이어갔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네 팀의 생존 여부가 모두 갈리게 됐다. 

B조에 편성된 지엔엘 이스포츠(GNL)와 디플러스 기아(DK)는 4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B·C조 경기에서 각각 24점(15킬), 28점(18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54점(38킬), 51점(30킬)으로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C조로 첫 여섯 매치를 치른 젠지(GEN)는 33점(14킬)을 획득했다.  

1일차와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한국 팀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1에서 세 번째 자기장 지엔엘은 중앙 지르기 과정에서 전력이 반파됐고, 젠지도 나투스 빈체레, 웨이보 게이밍에 피해를 입으며 애더(Adder·정지훈) 선수만이 목숨을 부지했다. 결국 두 팀은 이어진 네 번째 자기장에서 생존 인원들이 모두 제거되고 말았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네 번째 자기장 나투스 빈체레에 아메리카노(Americano·정영훈)를 잃은 데 이어, 웨이보 게이밍과 팔콘스에 나머지 세 선수가 차례대로 아웃되며 매치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각 1점만을 얻었고, 지엔엘은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어진 매치2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엔엘은 두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 TSM에 해머(HAMMER·이영현)를 내줬고, 포 앵그리 맨과의 교전에서 로이(ROY·김민길)가 2킬로 분전했지만, 더 이상 매치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젠지도 비상호출로 자신들의 집단지에 착륙한 페이즈 클랜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한 채 두 명을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렉스(Rex·김해찬)가 경기 후반부까지 생존하며 순위포인트 3점을 챙긴 것이 위안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자기장부터 스타로드(Stsrlord·이종호)가 포 앵그리 맨에 잘렸으나, 몬테 누에보에서의 잇단 교전 구도 속에 서울(seoul·조기열) 3킬 활약에 힘입어 5점(5킬)을 추가하는 나름의 수확을 올렸다. 그러나 난전 상황에서 전열을 재정비할 틈도 없이 잇따라 세 선수 모두 아웃,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의 애더(Adder·정지훈) 선수와 발포(Barpo·김민재) 선수가 4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B·C조 경기 매치3에서 치킨을 획득한 이후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의 애더(Adder·정지훈) 선수와 발포(Barpo·김민재) 선수가 4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B·C조 경기 매치3에서 치킨을 획득한 이후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 팀들의 분위기는 비켄디 전장으로 옮기며 환기됐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것은 젠지였다. 

젠지는 매치3에서 다섯 번째 자기장을 통해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레거시를 상대로 한 발포(Barpo·김민재)의 킬포인트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점수 획득에 나섰다. 이후 렉스(Rex·김해찬)의 2킬과 발포, 애더의 각 1킬을 묶어 팀 팔콘스의 공략을 막아내며 남쪽 주도권을 장악했고,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TOP4에 진출했다. 

기세를 탄 젠지는 뉴해피 이스포츠와의 4대 4 치킨 대결에서도 토시(Tosi·성윤모)가 홀로 3킬을 따내며, 완벽하게 제압, 12킬 치킨으로 22점을 단번에 추가했다. 또 6킬 829대미지의 발포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엔엘 역시, 과감한 판단으로 두 자릿 수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지엔엘은 첫 자기장부터 마주한 17게이밍과의 교전에서 스텔라(Stella·이지수)의 3킬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녕(Nyeong·유대녕)을 잃기는 했지만, 저돌적인 인파이팅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이후 포 앵그리 맨을 상대로 2킬을 추가했고, 순위 점수 4점까지 챙기며 총 10점(6킬)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나투스 빈체레의 공략을 안간힘으로 밀어낸 규연(Gyuyeon·최규연)의 활약 덕에 6점(3킬)을 추가할 수 있었다. 

태이고에서 펼쳐진 매치4에서는 지엔엘이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지엔엘은 세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 레거시에 녕이 아웃됐지만,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 스텔라의 활약을 바탕으로 풀 스쿼드의 소닉스를 무너뜨렸고, 해머가 홀로 생존한 레거시의 기제라(guizeraa)를 정리하는 꼼꼼함까지 선보이며 TOP4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 포 앵그리 맨과 뉴해피 이스포츠 양각에 놓여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엔엘은 값진 8점(4킬)을 더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선수단

반면, 다섯 번째 자기장이 빠지며 동선을 강제당한 젠지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교전에서 전멸하며 1점만을 추가, 매치 4 치킨으로 뜨거웠던 기세가 곧바로 차갑게 식어버렸다. 갈 길 바쁜 디플러스 기아도 이동 중이던 나투스 빈체레를 상대로 스타로드가 1킬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초반 흐름을 보였지만, 세 번째 자기장 트위스티드 마인즈에 아메리카노, 스타로드, 규연이 차례로 아웃됐고, 서울 역시도 네 번째 자기장 나투스 빈체레에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매치5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자기장 서울이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1킬을 뽑아내며 시동을 걸었고, 이후 스타로드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스타로드는 페이즈 클랜으로부터 따낸 2킬을 비롯해 홀로 5킬을 기록하며 팀이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TOP4에 오를 수 있는 다리를 놓았다. 다만, 중요한 순간 잇따라 벗겨진 자기장이 아쉬웠다. 7번째 자기장마저 남쪽으로 쏠리며 난관에 봉착한 디플러스 기아는 결국, 포 앵그리 맨 집단지 공략이란 강수를 던졌지만 그대로 전멸, 11점(7킬)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 해머와 녕이 각 1킬씩을 뽑아내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 나갔던 지엔엘도 북쪽으로 쏠린 네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 버투스 프로 공략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무위로 돌아가며 2점(2킬)만을 획득한 채 매치를 마무리했다. 

반면, 후반 자기장 운을 받은 젠지는 세 번째 자기장부터 홀로 생존한 발포가 TOP3까지 생존하며 순위포인트로만 5점을 추가, 나름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각각 52점과 47점으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점수 추가가 절실했던 지엔엘과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에서도 자기장에 울어야만 했다. 

두 팀은 세 번째 자기장 변화에 따라 각각 대회전과 비상호출의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지엔엘은 다섯 번째 자기장에 따라 다수 팀들의 공략을 상대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로이는 TSM에, 해머는 페트리코 로드에 제거됐다. 결국 여섯 번째 자기장 TSM에 최종 정리된 지엔엘은 2점(1킬) 추가에 그쳤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여섯 번째 자기장이 벗겨지며 어려움을 맞았고, 끝내 레거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4점(1킬)만을 기록했다. 

젠지는 첫 자기장 이동 과정에서 버투스 프로 검문에 걸리며 애더만 생존했고, 또 한 번의 순위방어를 도모했지만 네 번째 자기장 해머에 잡히며 단 1점(1킬)만을 추가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스텔라(Stella·이지수) 선수가 PGS 4 그룹 스테이지 2일차까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14킬을 기록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스텔라(Stella·이지수) 선수가 PGS 4 그룹 스테이지 2일차까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14킬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PGS 3와 같은 51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치며, 다시 한번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또 지엔엘의 54점은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 커트라인이다. PGS 1, 2의 경우에는 커트라인이 각각 53점, 57점이었다. 즉, 디플러스 기아로서는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하고, PGS 3에서 74점으로 여유롭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던 지엔엘도 이번에는 A·C조의 최종 매치까지 숨 졸이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무엇보다도, 젠지와 광동 프릭스가 각각 33점, 25점인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두고 한국 팀끼리 각축을 벌이는 장면까지도 연출될 수 있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PGS에서 한국 팀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바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오히려 나란히 세 팀씩이 항상 이름을 올렸다. 

PGS 4 한국 팀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그룹 스테이지 최종일 A·C조 16개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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