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 언론 발표...무역·투자 확대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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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 언론 발표...무역·투자 확대 기반 강화

이뉴스투데이 2024-06-04 21: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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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과 투자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에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아프리카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관련 기업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우리의 우수한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여 지속 가능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자정부 도입을 지원하고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추진해서 아프리카의 디지털 기반 무역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통한 디지털 분야의 역량 강화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 구조 형성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 확대 △호혜적 협력을 통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 등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과 대표들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AU 평화안보 활동 지원 등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며 “한국은 2024년~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폐회와 함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 채택을 발표하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향한 협력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되고 공동선언에 포함된 협력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와 농업장관회의(Agriculture Ministers Meeting)와 같은 분야별 고위급 협력체를 적극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세계의 중요한 분야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고 하는 이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바로 윈윈이라고 하는 전략적인 경제 협력, 그리고 지속적인 협력, 믿음을 기반으로 한 그런 우리 양측의 그런 믿음을 기반으로 한 그런 훌륭한 경제 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후속 조치 내용이 담겼다.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이중과세방지 협정(DTAA), 투자보장협정(IPA)과 같은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그린 ODA와 농업 ODA 사업을 통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자급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핵심 광물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출범에 합의했다. 

연대와 관련해서는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사진=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사진=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된 공동선언 외에 한-아프리카 간 조약・협정 12건, MOU 3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아프리카 간 협정 및 MOU는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무역투자진흥기관간 협력 MOU 2건, 농업협력 MOU 5건, 해양수산협력 MOU 4건, 의료·보건협력 MOU 2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5건, 외교관 및 관용·공무여권 소지자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 2건으로 총 31건이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협력협정, ICT협력, 국방협력, 경찰협력, 사이버보안협력, 항공업무협정, 관세협력, EDCF 협정, 금융지원협력, 벼 종자 생산단지 구축 무상원조약정, 사회보장협정, 권익위원회간 협력, 외교부간 협력, 국립외교원간 협력 등에서 각각 1건으로 총 15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 선언 2건이 포함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으로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해 정상 차원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지난해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에 이어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GDP 3.4조 달러, 인구 14억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 보유하고 있다”며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 진출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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