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순방 비용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일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숙 특검'을 하기 전에 윤 정부의 순방 비용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모든 순방 관련 비용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반복되는 풍문처럼 순방지에서 기업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등의 비용을 세금으로 냈는지 아니면 기업회장들이 부담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다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을 조사해 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해볼만 하다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부부야 이제 퇴임했지만 현직 대통령은 'ing'니까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윤 정부의 순방 예산은 입법부 입장에서 자료만 준다면 탐나는 조사 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연일 '김정숙 특검'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정부가 기내식 비용으로 6천여만 원을 쓴 사실을 지적하면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비용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2일에도 비슷한 논조의 말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차원에서 혐의를 잡아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며 "결국 여당이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검을 발의하는 걸 두 글자로 줄이면 '쌩쑈'라고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단독 외교'에 비판을 가했다. 배 의원은 3일 자신의 SNS에 "김정숙의 '타지마할'행 말장난 정리해드리겠다"며 몇 가지 문제점을 꼬집었다.
배 의원은 "정상외교 그 자체는 죄가 없다. 이 문제의 핵심은 정부가 편성한 적 없고 지금도 할 수 없는 '영부인 해외여행을 위한 예산'을 억지로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영부인 첫 단독외교'가 성립하려면 '영부인 외교 예산'이라는 항목이 있어야한다"며 "민간인 신분인 영부인을 위한 '영부인 단독 외교 예산'이란 것은 전에도 지금도 만든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 방문을 하려면 청와대 예산 혹은 자비로 갔어야 한다. 이희호 여사처럼"이라며 "그런데 김정숙은 단장이 아닌 문체부에 끼어 '장관 특별수행원'으로 쫓아갔다. 전용기를 타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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