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당시 끌었던 럭셔리 외제차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미숙한 대처로 연일 논란을 가중시키던 김호중을 비롯해 생각엔터 대표와 본부장이 함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김호중의 차량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그는 영국 왕실에도 납품한다고 알려진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를 타고 있었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해당 브랜드에서 만든 SUV로 기본 가격만 무려 약 3억 원대로 풀 옵션으로 구매할 시 5억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자랑한다. 그중 그가 소유한 차종은 롱휠베이스 모델인 EWB 모델이다. 크리스탈 공법이 들어간 외관과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의 줄임말로 기존 벤테이가보다 휠베이스 길이가 180㎜ 늘어난 형태를 강조한 의미다. 이는 주로 후석 승객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채택된다. 따라서 EWB는 기존 모델보다 후석 공간이 확장되어 있어 후석 탑승객에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 벤테이가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힘을 발휘하는 V8 4.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 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0㎞부터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6초, 최고 속도는 290㎞/h다.
해당 차량은 매끄러운 주행 감각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했다. 우선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기본 적용해 탁월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한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해 주행 편의성과 고속 안전성을 모두 챙기는 기능이다.
이에 단 몇 년 만에 부를 이룬 김호중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생활고를 호소한 장면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트로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생활고에 많이 시달렸다"며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다 잊힌 뒤였다. 결혼식과 돌잔치 등 행사가 있는 곳에는 모두 갔다. 7~8년 정도 아르바이트도 계속 병행했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가수 이전 10대에는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다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며 "똑바로 살아라"라는 유언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 교육을 받았다는 건 유명하기에 이번 논란에 비난을 더욱 거세게 받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님", "벤틀리 끌 정도면 말 다 하지 않았나?", "저거 팔아서 위약금 내면 되겠네", "팬분들 임영웅한테 구걸할 필요가 없는걸요?"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0일 김호중의 팬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임영웅 콘서트 영상에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줘라”라며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냐”고 남겨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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