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에서 잇따라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다가오는 시즌 프로농구 판도에는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 DB는 4일 창원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두경민(33)을 보내고 이관희(36)를 받았다. 낙생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이관희는 2011년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21년부터 LG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 54경기를 출전해 평균 9.3득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 구단은 슈팅 능력과 대인 방어에 장점을 지닌 이관희가 팀에 필요한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고양 소노와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재도를 소노에 보내고 전성현을 받는 데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확실한 3점 슈터가 필요했던 LG와 차세대 에이스 가드 이정현과 함께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 포인트 가드가 필요했던 소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단행됐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8득점 1.6리바운드를 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구단과 상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즐겁게 농구를 하면 좋겠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다가오는 시즌을 잘 준비해 팬들과 행복한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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