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5월 29일 신작 MMORPG ‘레이븐2’를 정식 출시했다.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액션을 강조했던 전작에서 벗어나 MMORPG로 장르를 전환했던 선택이 효과를 보고 있는 걸로 분석된다.
제공=넷마블
‘레이븐2’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퀄리티의 비주얼이다. 단순 인게임 그래픽 외에도 메인 스토리 진행마다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컷씬에 심혈을 기울인 것을 느낄 수 있다.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관 등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스토리도 게임의 몰입감을 더한다. 최적화 역시 모바일과 PC 양쪽 모두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레이븐2’의 전반적인 콘텐츠는 초창기 MMORPG처럼 성장의 재미에 ‘올인’하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특무대 교범’과 같은 ‘레이븐2’만의 특수한 콘텐츠도 존재하나 결국 ‘던전’이나 ‘필드 보스’ 등 다른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사냥을 통해 확보한 수집 요소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 기본 골자다.
이 때문에 ‘레이븐2’는 조작의 재미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원하는 이용자보다는 자동 사냥을 기반으로 간편하고 직관적인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추구하는 찐 MMORPG 마니아들에게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다크 판타지의 ‘조화’
‘레이븐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최상급의 그래픽이다. 게임은 넷마블이 호언한 대로 역대 모바일 MMORPG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메인 퀘스트 클리어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할 때마다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및 컷씬 연출은 AAA급 콘솔 게임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게임에는 총 6개의 클래스가 존재하며 기자는 나이트레인저를 골랐다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내세운 세계관도 주목할 만하다. ‘레이븐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입체적 면모를 가진다. 주인공은 멸시받는 낙인의 힘을 보유한 존재로 자신과 같은 처치인 특무대에 신입 대원으로 합류해 왕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애니메이션과 컷씬에 기울인 공은 칭찬할만하다
▲주인공과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선보이는 굴리엘
특히 왕국 내부에는 악마와 내통하는 듯한 왕족 및 귀족들이 암약하고 있으며, 주인공에게는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고위 악마 굴리엘이 빙의한다. 또 주인공과 특무대는 전작에 등장했던 도미니온, 기간테스와 대립하게 되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설정이 이어진다.
▲필드보스 사냥을 하면서 잔 렉조차 느끼지 못했다
게임의 최적화는 완벽에 가깝다. 최근 MMORPG의 사양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여러 플랫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임들이 많지만, ‘레이븐2’는 출시 첫날부터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렉이나 튕김 현상 등 어떠한 불편함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사냥과 성장에 집중한 콘텐츠 구조
‘레이븐2’의 콘텐츠는 초창기 MMORPG와 비슷한 측면이 많다. 최근 출시되는 MMORPG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가해 이용자층을 넓히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레이븐2’의 타겟 이용자층은 오랜 시간 MMORPG를 즐겨온 마니아층이다. 게임의 핵심 재미는 사냥과 성장에 집중돼 있다.
▲‘레이븐2’만의 성장 콘텐츠 ‘특무대 교범’
특히 ‘레이븐2’에는 사냥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콘텐츠가 ‘특무대 교범’이다. ‘특무대 교범’은 캐릭터와 별개 성장이 가능한 요소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캐릭터의 스탯, 희귀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 고등급 성의 등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필드보스의 재생성 타이밍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해당 콘텐츠는 크게 몬스터 도감, 지역 도감, 지식 도감으로 구성돼 있다. 명칭대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획득한 특수 아이템을 도감에 등록하거나, 탐험을 통해 숨겨진 지역을 모두 밝히거나,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해 세계관이나 설정을 파헤칠 때마다 보상과 특무대 교범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몬스터 도감을 채울 경우 보상이나 경험치 외에도 해당 몬스터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레이븐2’의 성장과 육성 콘텐츠는 대부분 사냥과 연결돼 있다. 과금과는 별개로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지역의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콜렉션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특징은 복잡하게 여러 콘텐츠를 할 필요 없이 직관적이고 간편한 성장을 원하는 골수 MMORPG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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