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의 한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루즈 여행 게시물을 올렸다가 예약번호까지 노출해 1만 5000달러(약 2077만원)의 호화 크루즈 여행이 취소됐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티파니 뱅크스는 지난 1년 동안 계획했던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뱅크스는 업체 측에 여행을 취소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업체 측은 "해당 객실은 이미 다른 손님이 예약했으니 대신 배에서 가장 싼 방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크루즈 측에서는 '여행 출발 15일 전 환불 불가' 규정을 언급하며 전액 환불을 거부했다고 한다.
뱅크스는 "크루즈 내에서 가장 큰 방인 스위트룸을 예약해서 왕복 항공권까지 합해 1만 5000달러 가량을 지출했다"고 했다.
이후 뱅크스는 카니발 측으로부터 "누군가가 신원을 도용해 예약을 취소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여행 몇 주 전 뱅크스와 그의 남편은 SNS에 크루즈 예약번호가 포함된 이메일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누군가가 예약 번호와 이름을 도용해 여행 이틀 전 예약을 취소하는 장난을 친 것이다.
뱅크스는 "크루즈 측에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게시글을 올리는 조건으로 크레딧을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확인 절차 없이 내 예약을 다른 사람이 등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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