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3일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협상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모두 달라고 하고 있다. 대통령을 흠집내고 탄핵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1호 법안인 '채상병 특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 운영위원장은 '채상병 특검'이 대통령실과 연관됐기 때문에, 과방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언론 탄압'을 견제하기 위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정쟁으로 국회를 끌어가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당 입을 틀어막고 찍소리 나지 않는 전횡과 횡포가 물 흐르듯 하는 의회독재 채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4년 전에도 민주당의 원구성 독점은 국민의 심판과 정권교체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협상 관련 이날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해 "5일(법정 원구성 협상 시한)까지 어떻게 할지는 추가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원내지도부가 민생, 신산업, 연금 개혁, 의료 개혁, 외교안보, 교육 개혁 등 14개 분야별로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원구성 장기화 시 상임위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들은 회의에서 민주당의 재발의한 채상병 특검의 내용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당 내 의원 사이 도입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의견 교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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