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루시드와 손을 잡는다. 추후 생산할 X 컨버터블에 루시드가 만든 모터를 장착한다는 예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 개발에 일조했던 만프레드 하러를 부사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소식으로 초호화 고성능 전기차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루시드와 협업해 루시드제 모터를 제네시스에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올해 초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CCO 루크 동커볼케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루시드 본사에 방문해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는 2007년 창립한 전기차 생산 기업이다. 현재 럭셔리 세단 에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중 SUV 그래비티도 판매를 시작한다. 에어는 북미 시장에서 파워트레인 구성 및 성능에 따라 네 종류로 팔리고 있는데, 엔트리 모델은 최고출력 430마력을 낸다. 반면 성능이 가장 뛰어난 ‘사파이어’는 최고출력 1,234마력, 최대토크 197.7kg.m라는 하이퍼카급 성능을 발휘한다.
루시드는 이미 전기차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진행 중인 포뮬러 E 레이스 참가 팀에 모터를 공급하는 공식 업체이며, 최근 애스턴마틴과 손을 잡고 추후 발표할 신차에 모터를 공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역시 루시드와 손을 잡고 새로운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
루시드 모터가 얹히는 차는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이 유력하다. 지난해 초 동커볼케 CCO가 직접 생산을 확정한 차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오픈카다.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는 상당한 가격을 보이지만, 제네시스가 X 컨버터블 생산을 당기기 위해 새로운 모터 개발보다 루시드 제품을 장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X 컨버터블 생산을 2026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량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에 맞게 고성능과 럭셔리함을 가미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르쉐와 애플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했던 만프레드 하러를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함과 함께 루시드와 협업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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