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박제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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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박제된 소설가

꿀잼 저장소 2024-06-03 15:58:06 신고

꿀잼 과거가 박제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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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동백꽃]의 김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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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스무살 때, 조선에는 박녹주라는 유명한 명창이 있었다.

 

김유정은 박녹주를 보고 반해서 편지로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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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연모합니다. 저의 사랑을 받아주시옵소서

 

(실제로 쓴 편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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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머니나! 이게 뭐람!”

 

 

하지만 박녹주는 이 편지를 보고 크게 놀랐는데

 

이 때 박녹주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기 때문.

 

때문에 박녹주는 김유정을 불러 곱게 타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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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학생이고 나는 소리나 하는 사람이니 쓸데없는 생각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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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소리하는 사람이 사랑해서 안된다는 규정이 어디에 있답니까?”

 

 

하지만 김유정은 박녹주의 이런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고 

 

몇 번이나 다시 편지를 보내기 이른다.

 

하지만 박녹주는 이 모든 편지에 더이상 답장을 해주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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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오오오!!! 선새애애앵!!”

 

김유정은 박녹주의 집 앞에 찾아가서 대성통곡을 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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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됩니다.”

 

 

 

하지만 박녹주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이는 실로 당연한 일이었으나

 

이 때를 기점으로 김유정은 점점 삐뚤어져 스토킹을 시작한다.

 

 

이 때 당시에 대한 기록은 1974년 한국일보에서 박녹주가 직접 연재한 [나의 이력서]에 자세히 나와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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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또 편지가 왔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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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슨 상감이나 된 듯이 그렇게 고고한척 하는 거요. 보료 위에 앉아서 나를 마치 어린애 취급하듯 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하오.

그러나 나는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 것이오. 당신이 사랑을 버린다면 내 손에 죽을 줄 아시오.”

 

(실제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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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이이익!!”

 

 

 

 

박녹주는 나의 이력서에서 

 

‘협박편지는 이 때가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선생”이라고 하더니 “당신”이라고 변했고 나중에는 “너”라고 자기 부인을 칭하듯이 불렀다’

 

라고 서술하며 이 때의 공포를 드러냈다.

 

 

 

 

이후 꾸준하게 스토킹과 집착을 해오던 김유정은 어느 날에는 아주 사고를 치게 되는 데

 

어느 날 박녹주가 인력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 그녀는 어떤 남자가 인력거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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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저거 김유정 아니야? 거 빨리 가시오. 멈추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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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녹주. 오늘 밤은 너를 죽이지 않으마. 안심하고 내려라.”

 

 

당시 김유정은 하얀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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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혹, 내가 돈이 없는 학생이기에 나를 피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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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도 돈도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단지 당신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것도 제 잘못이란 말입니까?”

 

 

박녹주는 당시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나로서는 너무 의외의 질문이었다. 대답을 잘못하면 돈에 좌우되는 천한 여자가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유정은 끝까지 박녹주에 집착했다.

 

그 해 겨울 박녹주에게 또 다시 편지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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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무슨…. 히에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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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에는 네가 천향원으로 간 것을 보고 문 앞에서 기다렸으나 나오지를 않았다.

만일 그 때 나를 만났더라면 나는 너를 죽였을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지 마라.

단 며칠 목숨이 연장될 따름이니까.”

 

 

이번 편지는 피로 쓴 혈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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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녹주는 이 후로 김유정을 피해 매년 원산으로 피서를 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박녹주가 1931년 부친 문제로 인해 자살 기도를 하고 일주일 만에 눈을 떴을 때

 

그녀가 처음 본 사람은 김유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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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장례를 치루려고 기다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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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하지마시오.”

 

 

 

이후 박녹주는 순천의 거부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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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녹주와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김유정은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의 고향인 춘천으로 내려가 7년간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스토킹 동안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망가져 있던 몸은 끝내 회복되지 못했고

 

1937년 나이 서른에 눈을 감고 만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김유정은 박녹주를 잊지 못했고

 

죽은 그의 방 벽에는

 

녹주를 연모한다.

 

라고 쓰인 혈서가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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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토킹을 했음에도 박녹주는 김유정을 퍽 안쓰럽게 보았던 것인지

 

“김유정에게 너무 박정하게 대하여 내가 슬하에 자식하나 없나보다. 손이라도 한 번 잡아줄것을.”

 

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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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천재 소설가인 김유정.

 

그의 비뚤어진 애정은

 

현재 김유정 생가에 위치한 김유정 문학관

 

[김유정의 삶] 관에 박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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