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안림동 3곳과 음성군 음성읍·금왕읍 각 1곳을 포함해 5곳의 농가에서 1.03㏊(헥타르) 면적의 과수화상병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해당 과수원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고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누적 피해규모는 18.02㏊까지 늘어났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는 세균성 전염병이며 잎과 줄기, 열매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다가 말라 죽게 된다.
특히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는 탓에 농가의 5% 이상이 양성으로 확인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할 수밖에 없어 농민의 입장에서는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도 불린다.
아울러 강원도 홍천에서도 지난 24일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방제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양성이 나온 농가를 중심으로 2㎞ 이내의 17개 농가 7.5㏊에 대해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추가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수화상병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지역과 협업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렇듯 과수화상병이 전국으로 확대될 우려가 나타나면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29일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6월 말까지 예찰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30도 이상의 환경에서는 과수화상병의 발현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도 여름철을 대비해서 농수산물 추가 비축 및 방출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제2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주요 품목별 물가안정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과수화상병에 대해서는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일일점검체계를 실시하고 현장진단실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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