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HeLa) 세포는 헨리에타 랙스(Henrietta Lacks, 1920 ~ 1951)라는
자궁경부암 환자에게서 1951년 2월 8일에 채취한 암세포로,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로 유명하다.
헬라세포 발견 이전의 생물학 연구에서는 암세포라고 해도
세포증식 한계가 존재하여 체외 배양 시 세포가 며칠을 못 넘기고 전멸했기에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헬라세포는 영양만 공급하면 세포 증식 한계를 무시하고 무한히 증식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이 암세포가 지금까지도 모든 종류의 생물학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헬라 세포주(HeLa cell line)의 조상이며,
이 헬라 세포는 소아마비 백신의 발명, 최초의 복제세포 개발,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법, 암 연구, 유전자 지도(게놈) 연구, 독성검사 등
세기적 발명/발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퍼진 양만 해도 약 20톤에 이른다.
각종 치료제의 임상실험에서 살아 있는 원숭이 대신 이용되기도 했으며,
우주개발과 핵실험 등에도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었다.
70여 년만에 후손들에 대한 보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헬라 세포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던 미국 메사추세츠 주 기반 바이오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불복했고, 랙스의 유족과 소송전에 돌입했다. 이후 2023년 8월 1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측과 랙스 유족 간 합의가 이루어져, 마침내 도둑맞은 세포의 보상을 받게 되었다.
헨리에타 랙스의 손자 알프레드 랙스 카터는 네이처와 한 인터뷰에서
"당시 과학자들이 잘못된 방법을 썼지만,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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