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연장 안될까 봐"... '억대 카드깡' 백화점 고급 의류매장 점주 입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계약 연장 안될까 봐"... '억대 카드깡' 백화점 고급 의류매장 점주 입건

포인트경제 2024-06-03 12:40:13 신고

3줄요약

[포인트경제] 서울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수억원의 카드깡'(카드 결제 후 현금화)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용카드 단말기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신용카드 단말기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의 한 백화점의 고급 여성 의류매장 점주 50대 A씨는 고객과 동료의 카드를 긁어 허위매출을 올리고, B업체에 발주한 의류를 임의 처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A씨는 백화점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단골 고객과 동료 직원, 재판매업자 등에게 카드를 빌려 한 번에 많게는 수천만 원씩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취소해 주거나 옷을 싼값에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B업체는 정기 매장 점검 과정에서 B씨가 받은 의류 재고 일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가 임의 처분한 의류는 1억6천만원 상당이며, 범행동기는 "일정 수준의 실적을 내지 못하면 B업체와의 위탁 판매 계약 연장이 어려울까 봐"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카드를 빌려준 피해자는 10여명으로 집계됐고, 피해 금액은 2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지난 4월 잠적했다가 고소를 당해 입건됐다.

B업체는 백화점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입점해서 점주와 6개월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sbs에 따르면 B업체는 "위탁 판매 계약과 관련해 일정 실적을 충족하지 못할 시 계약 해지의 강제 규정은 없다"라며 A씨의 개인 일탈로 발생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매장 관리자, 매출 20억 카드깡 사기 / ytn 캡쳐 (포인트경제) 백화점 매장 관리자, 매출 20억 카드깡 사기 / ytn 캡쳐 (포인트경제)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B업체는 '적발이 늦어진 이유'를 묻는 포인트경제의 질문에 "점 대표자는 독립된 사업자로, 백화점 매장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상품을 결제했다면 당사는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상품을 매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다른 목적의 신용카드 결제는 개인사업자와 고객 간의 거래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 건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해당 백화점 측도 포인트경제에 "개인사업자와 고객 간의 사적 거래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