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도로에서 생소한 차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과 외장 패널을 가리지 않고 LED를 박아 넣어 시대를 앞서간 느낌을 준다. 현대차 직원들이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차 원산지는 놀랍게도 중국이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은 최근 ‘현대차 직원들이 중국차 탄다.’라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도로 주행 중 잡힌 정체불명 차가 주 내용이었다. 모트라인은 이 차에 대해 ‘현대차 직원들이 테스트하고 비교해 보기 위한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 모습을 보인 이 차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휴먼 호라이즌에서 만든 슈팅브레이크인 하이파이 Z다. 지난 2021년 11월 상하이에서 존재감을 세상에 알렸고, 2022년 중국 청두 모터쇼를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형제 모델로 SUV인 하이파이 X가 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요즘 자동차를 진부하게 만들 정도로 파격적이다. 마치 게임에서나 볼 법한 미래적 디자인을 갖췄다. 2열 도어를 코치 방식으로 채택해 1/2열이 활짝 열리는 구조인데, 전동 개폐는 물론 열리는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외장 패널에 외부 패널에 4천 개가 넘는 LED를 심었고, 설정을 통해 패턴 또는 문자를 비롯한 그래픽을 추가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실내는 최첨단을 가미했다. 비건 가죽을 곳곳에 썼고, 헤드라이닝은 알칸타라로 마무리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테슬라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데, 이를 담은 중앙 모니터는 운전석 시트 위치를 조정할 때 함께 움직여 시인성을 확보했다. 2열은 3인승 기본에 2인승 독립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4WD 구성으로 최고출력 672마력, 최대토크 83.6kg.m를 발휘하며 0→100km/h 소요 시간은 3.8초다. 120kWh NCM 배터리를 조합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555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을 갖춰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확보했고, 라이다 탑재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신경 썼다.
현대차 직원들이 중국차 탄다.
하이파이 Z는 중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0만 5천 유로로, 한화 환산 1억 5,681만 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실제 판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모트라인 주장대로라면 포착된 차가 국내에 있는 유일한 개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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