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산적한 민생법안을 인질로 잡지 말고 제대로 된 협상을 하고 국회법을 따르라"고 2일 촉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22대 원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원 구성 종료를 제안하니 (국민의힘이) '만장일치'를 주장하며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법은 서로 협력해 의논하는 '협의'와 서로 의견 일치를 얻는 '합의'를 명백히 구분하고 있다"며 "최대한 협의하되 의견의 일치를 얻지 못한다면 다수결을 따르는 게 국회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그 권력은 국민 전원 합의로 가진 거냐"며 "고작 0.73% 차이, 다수결로 얻게 된 거부권을 남발하는 건 국민이나 민주주의는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야당에 조를 게 아니라 나 몰라라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고 피폐해진 민생을 살리도록 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지도부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계속해서 (원 구성 협상) 안을 제시해달라 얘기했지만, 구체적 안을 제시하지 않는 상태가 거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으로서 신속한 민생법안 등 처리를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만큼은 다수당이 가져와야겠다고 처음부터 제안했다"며 "그 외에 다른 의견들에 대한 협의안 또는 협상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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