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번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은퇴를 결정한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아프릴리아)가 2024 모토GP 제6전 카탈루냐 GP 스프린트 레이스를 손에 넣었다. 에스파카로는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7km, 12랩=55.884km)에서 열린 이 대회를 20분01초478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첫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마르크 마르케즈(그레시니)가 0.892초 뒤진 20분02초370으로 2위를 했고, 루키 시즌의 페드로 아코스타(가스가스)가 20분02초 647로 3위를 해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예선 결과에 따라 에스파가로에에 이어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등의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2그리드 출발의 바냐이아가 무난하게 첫 코너를 점령하며 막을 올렸다. 페르난데스에 이어 아코스타가 따랐고, 에스파가로는 5위로 물러섰다. 2랩, 아코스타가 바냐이아와 일합을 겨뤄 승기를 잡았지만 곧 바냐이의 반격으로 무산됐다. 3랩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페르난데스가 경합에 참여해 아코스타가 밀렸고, 페르난데스가 리더가 됐다.
페르난데스가 대열을 끌고 가면서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5랩 10코너에서 자빠져 첫 승 달성의 기회를 날렸다. 다시 선두 경쟁의 원점으로 돌아간 후 브래드 빈더(KTM)이 아코스타를 앞질렀고, 3위 바냐이아도 아코스타의 앞으로 나왔다. 7랩, 선두였던 빈더가 넘어졌다. 선두를 잡은 라이더가 계속해 낙상을 당하며 우승컵과 멀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바냐이아를 선두로 아코스타, 에스파가로, 마르케즈, 호르헤 마틴(프라맥)으로 선두권이 재편됐다.
8랩, 에스파가로가 아코스타의 앞으로 나왔다. 바냐이아와 에스파가로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마르크가 아코스타를 압박한 후 항복을 받아냈다. 2위와 2초 이상을 벌려 바냐이아의 우승이 확정될 것 같았던 라스트 랩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바냐이아가 5코너에서 떨어진 것. 이에 따라 에스파가로가 선두로 올라선 후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폴 투 윈으로 스프린트 레이스를 장식했다. 마르크와 아코스타가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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