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소설 왕자의 난2] 강호의 고수 간신과 하수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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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소설 왕자의 난2] 강호의 고수 간신과 하수 간신

헤럴드포스트 2024-06-01 06:5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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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출처=DALL·E 3 생성 이미지
패러디 출처=DALL·E 3 생성 이미지

 

왕자헌(왕세자)은 이날 금강산에서 

육로관광 기념행사를 마친뒤 

북한의 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해금강으로 자리를 옮겨 뒷풀이를 했다.

왕자헌의 간신규 사장도 함께 했다. 

100여명의 남북한 관계자들은

즉석 노래자랑을 했다.

 

항시 나대기를 좋아하는

간신규 사장이 자진해서 먼저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저 아부쟁이는 아마 '그리운 금강산'을 

준비했임이 분명하다." 

그가 하수 간신임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역시 그랬다.

그는 '그리운 금강산'을

프로급 가수처럼 불러댔다.

간신규의 운전기사 말로는 

왕회장에게 아부하던 시절에는

 왕회장이 좋아하는 노래를 

테이프에 모두 담아

이동중인 차안에서

매일 노래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왕회장이 치매가 걸려 

맛이 간뒤에는

막바로 차를 갈아타듯

왕세자인 왕자헌이 좋아하는 노래만

귀신같이 알아내서 모두 테이프에 담아

이동중인 차안에서

수백번씩 노래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게 하수인 간신규의 한계였다.

한단계 수준이 더 높은

강호의 고수 간신인  간신치는

왕자헌이 자신보다 먼저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불가피하게 자신이 먼저 

노래를 부르게 된다면 

그가 이 자리에서 부를 듯한

노래는 피해서 

또다른 노래를 골라 부른다.

강호의 고수 간신이라면 

이 정도의 예지력과 분석력은 필수다.

눈치코치만 있는 하수 간신들과는

급이 다르다. 

 

고수 간신치는 어떤 상황이든

왕세자의 자리를 양보해 놓는 것이다. 

하지만 한수 아래의 간신규는

항시 이 모양이다. 

 

만약 이날 행사장에서 간시규가 먼저 나대서  

'아름다운 금강산'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면 

왕자헌은 아마 이랬을 거다. 

오늘은 금강산 행사장 자리이기 때문에

그가 먼저 '아름다운 금강산' 노래를 부르고 난뒤

아랫것들인 머슴들의 립서비스로 

앵콜~! 앵콜~! 앵콜~!을 외치면 

그제서야 자신의 회한이 담긴

 '얼굴'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그러나 눈치없는 간신규가

먼저 '그리운 금강산'을

프로급으로 부르는 바람에 

자신이 그 노래를 또 부를수도 없어

하는수 없이 '얼굴'을 먼저 불렀음이 확실하다.

 

그런데 왕자헌은 이 노래를 부르다 보니 

스스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갑자기 좌중 분위기가 엄숙해졌던 것이다.

좌중은 앵콜 소리도 못지르고

왕자헌도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큐소설 왕자의 난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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