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연체율 8.8%…금감원 내달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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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체율 8.8%…금감원 내달 점검 나선다

아시아타임즈 2024-06-01 02:3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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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내달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업계 추가 현장점검에 나선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들의 연체율이 8.8%에 달하는 만큼 건전성에 고삐를 조이기 위해서다.

image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업계 추가 현장점검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연체율이 높은 10개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내달 3일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에도 연체율 관리 계획이 미흡한 일부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련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최근 업계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연체율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집계한 지난 1분기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은 총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527억원)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건전성도 마찬가지다. 평균 연체율은 8.8%로 전년 말(6.55%)보다 2.25% 포인트(p) 상승했다.경기침체 등으로 차주의 빚 상환능력이 저하된 영향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로 전년 말(7.48%)대비 3.52%p나 뛰었다. 부동산 PF 대출과 새출발기금 협약에 의해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32%로 전년 말(7.73%)대비 2.59%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업계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은 일단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69%로 법정기준대비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동성 비율은 227.27%로 법정기준 100%대비 127.27%p 초과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연체율이 빠르게 올라 부실채권 매각 등 적극적인 관리가 시급하단 제언이 나온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연체율이 높은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대출원금의 연체 기간이 6개월을 넘을 경우 부실채권으로 분류해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경·공매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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