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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장위안이 혐한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한국 일정이 모두 취소되며 일이 끊기니 태도를 바꿨습니다. 중국에서는 걸그룹 아이브(IVE) 뮤직비디오 음모론을 내세우더니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황급하게 변명을 쏟아냈습니다.
혐한으로 돈 벌더니, 한국 도착 직후 변명
MBC
장위안은 한국 도착 후 "방금 한국에 왔다. 일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 팀원으로부터 한국 실시간 검색에 (혐한 발언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실 그 말들은 내 본의가 아니었다. 많은 한국 계획과 기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일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겠지만, 감정의 일은 전심으로 회복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위안은 한국 방문 전,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시찰 나온 느낌으로 한 번 돌아보겠다.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3~4세대를 올라가면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다.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고 하며 "한국 언론 보도가 되면 좋겠다" 등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아이브를 건드려? 구구절절 해명
JTBC / 스타십
장위안의 변명에 가까운 해명에도 여론은 악화됐습니다. 특히 아이브 팬들의 불편한 심기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앞서 아이브 'Accendio' 뮤직비디오 장면이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를 떠올리게 하며 콘텐츠 공개일 5월 12일이 중국의 아픈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이러한 '우연의 일치'가 큰 화제가 됐다"면서 자신은 라이브 방송에서 IVE의 의도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뮤비 속 산수화, 구름 문양, 동전 문양, 인화, 전통 건축물 등 많은 전통문화 요소가 담겨 있다. 이는 두 나라가 예로부터 높은 수준의 문화를 교류해 왔음을 나타낸다. 이는 한문화권의 전승뿐만 아니라 인류 문화의 연속성에도 유익하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국이 만만해? 네티즌 분노
유튜브 '쉬는 시간'
장위안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저 장위안은 한국에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며 앞뒤 맥락이 편집된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한글 해명문을 게재하면서도 '한중'이 아닌 '중한'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중국 문화를 다루는 유튜버 '쉬는 시간'은 "장위안! 한국인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습니까? 한국, 한국인, 아이브, 한류가 우스웠니? 그게 사과문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쉬는 시간'은 장위안이 중국에서 SNS 라이브를 할 때, 한국을 은근 까면서 객관적인 척하며, 광고를 끼워 넣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비정상회담' 출신답게 유려한 언변을 가졌다고 인정했습니다.
MBC
대중들 또한 냉정했습니다. 장위안의 "중국에는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속담이 있다"는 말에 한 네티즌은 "한국 속담으로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 칭하며, 절대로 상종해서는 안 될 사람 중 앞순위로 꼽힌다는 것만 알아두라"고 충고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왜 중국 기념일을 알아야 하냐" "혐한 방송인 공식적으로 입국 금지 민원 넣자" 등의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장위안은 중국 료녕성 안산 출신으로, 한국에서 10여 년간 생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비정상회담' 등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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