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 수현은 국내 드라마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필모를 축적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에서 이시카와(김도현) 부인 '마에다' 역을 맡아 최종 빌런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 수현이 차기작으로 택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비만으로 비행능력을 쓰지 못하는 '복동희' 캐릭터로 분하며 수많은 다이어터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강렬했던 마에다를 씻어낸 수현은 올해 다시 한 번 〈경성크리처〉 시즌2로 악역에 복귀(?)한다.
〈남남〉 은재원 & 〈눈물의 여왕〉 윤은성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전재준'에 이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윤은성'으로 악역의 무게를 한층 더한 배우 박성훈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이다. 〈더 글로리〉와 〈눈물의 여왕〉 사이에 방영됐던 ENA 드라마 〈남남〉과 〈유괴의 날〉에서 각각 '은재원'과 '박상윤'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경찰 캐릭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50% 시청률에 육박했던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2018~2019)에서 치과의사 '장고래' 역으로 따뜻함과 자상함으로 안방극장의 지지를 받았던 터. 장고래와 전재준·윤은성의 격차야말로 배우 박성훈의 연기 스펙트럼 그 자체.
〈힘쎈여자 강남순〉 류시오 &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변우석 /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tvN 〈선재 업고 튀어〉 스틸
자꾸 업고 튀고 싶게 만드는 배우 변우석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월 28일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수영선수부터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등을 모두 품는 '류선재'로 분한 변우석은 극 중 연애에 풋풋한 모습과 임솔(김혜윤)을 향한 지고지순한 태도로 시청자의 마음을 격하게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런 그의 전작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변우석은 극 중 마약을 유통하고 살인도 마다않는 잔혹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인 메인 빌런 '류시오'로 분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 바 있다. 이는 현재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배우 변우석을 향한 여러 러브콜 중에, 선택 가능한 범위가 몹시 다양하다는 희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