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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뚜껑을 열자 생각보다 훨씬 난코스였다. 최정상급 선수들은 파 세이브에 급급했고 너나 할 것 없이 오버파가 쏟아졌다. 난관을 뚫고 김세영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선전했다.
김세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제7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등으로 이븐파 70타를 때렸다.
이븐파임에도 공동 5위다. 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사소 유카에는 2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사소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로 첫날 가장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작성했다. 사소를 포함해 이날 언더파는 불과 4명이다.
김세영에게는 역전 기회가 충분하다.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지은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때려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5위 그룹에는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도 포함돼 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LPGA 투어 우승을 했고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공동 10위다.
뒤이어 주수빈이 1오버파 71타로 공동 15위,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신지애는 임진희, 김수지 등과 공동 35위(3오버파 73타)다. 3오버파이지만 선두와는 5타 차여서 아직 해볼 만하다.
9년 전 바로 이 코스에서 US여자오픈을 우승했던 전인지는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등과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이들 역시 스코어는 5오버파 75타이지만 선두권과 격차를 보면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얼마나 어려운 코스였냐는 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독식하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스코어에 잘 묻어난다. 그는 12번 홀(파3)에서만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 등 최악의 난조 끝에 10오버파 80타(공동 13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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