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스테이지엑스는 2025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준비에 신중을 기하며 새로운 통신사업자로서의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일본의 라쿠텐모바일과 기술 동맹을 맺으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받고 있다. 라쿠텐모바일은 일본의 제4통신사로, 스테이지엑스의 인프라 확장과 사업 준비에 중요한 파트너로 작용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우선적으로 노리는 분야는 B2B 시장이다. 28㎓ 대역의 주파수는 통신 3사가 전국망에 구축한 3.5㎓ 대역과 비교해 커버리지는 제한적이지만,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해 B2B 서비스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우선적으로 28㎓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B2C 시장에도 포부를 갖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를 약 300만 명으로 설정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스테이지엑스가 새롭게 서비스를 하면서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출범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정부의 ‘4이동통신사업자 유치·지원’ 기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박윤규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이동통신 3사의 과점 구조를 해소하고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혁신 중심의 신규 사업자를 찾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차관은 "통신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충분한 경쟁과 혁신을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으며, 스테이지엑스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대가를 모두 완납하고도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해 세간의 우려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인력을 채용하고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주파수 할당을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과점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정섭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고물가 시대인 만큼,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와 같은 민생정책에 좀 더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라며, “스테이지엑스가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통신 서비스를 들고 시장에 무사히 안착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것은 물론 재벌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의 혁신 사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가 과연 '리얼5G' 서비스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통신 산업의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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