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회 일본 선수 소개에 '욱일기'… 서경덕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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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 일본 선수 소개에 '욱일기'… 서경덕 "어이가 없다"

한스경제 2024-05-30 15:2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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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일본 선수 소개 자막에 등장한 욱일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일본 선수 소개 자막에 등장한 욱일기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욱일기를 사용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확인해 본 결과 영상에 욱일기가 많이 등장해 어이가 없었다”며 IPC 측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지적했다.

이달 중순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파라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경기 영상에서 일본팀 코치와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막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점이 포착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일본 코치 소개 자막에 등장한 욱일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일본 코치 소개 자막에 등장한 욱일기

서교수는 이에 대해 IPC에 항의 메일을 보내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서교수는 메일을 통해 “욱일기는 일본인들이 풍어, 출산 등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전했다.

또 서교수는 욱일기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고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교수는 현재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와 글로벌 기업 등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다국어 영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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