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가 2025년 피어리스 밴픽 도입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이와 관련해 LCK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LCK CL에 피어리스 밴픽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게 맞다”며 “이후 효과를 모니터링한 뒤 내년 LCK에 해당 밴픽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어리스 밴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등 AOS 장르 e스포츠에서 다전제 경기를 치르는 팀들이 이전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다시 고를 수 없는 밴픽 방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LCK 산하 2부리그인 LCK CL이 오는 서머 시즌부터 피어리스 밴픽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LPL 역시 지난 4월 피어리스 밴픽 도입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다만 LCK CL의 경우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피어리스 밴픽으로 진행되나, LPL은 리그 초반 그룹 스테이지에서만 해당 밴픽을 적용할 계획이다.
피어리스 밴픽의 장점은 경기 양상의 고착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전 세트에 활용한 챔피언이 금지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주류 챔피언들이 경기에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자연스럽게 팀들 간 전략 싸움 및 심리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LCK와 LPL 등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메이저 지역에서 피어리스 밴픽 도입 논의가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도 해당 밴픽 방식이 조만간 도입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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