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가 하락한 38,441.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내린 5266.95, 나스닥(NASDAQ)지수는 0.58%가 하락한 16920.58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다. 미국 재무부가 22년만에 재개한 국채 바이백에 매도세가 쇄도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미 국채 7년물은 4.650%에 응찰률 2.43배를 기록하며 29일 발표된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낮은 수요를 확인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61%, 2년물 국채금리는 4.97% 상승했다.
이후에는 미 연준(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공개됐다. 베이지북에는 경기 하방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올라가고 자율 소비가 축소됐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졌다.
KB증권의 안소은 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 확장과 고용 증가, 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며 "소매판매는 소비자들의 재량지출 감소와 가격 민감도 상승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는데, 소비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기업들의 투입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 반발에 추가 가격 인상이 어려워 수익 마진이 줄었다고 평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5월 기업 대상 서베이 지표에서 여러 번 확인된 부분이다"며 "같은 날 발표된 5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에서도 하위의 투입가격 항목은 상승한 반면 수취가격 항목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30일 1분기 GDP 잠정치와 근원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31일에 예정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분기 GDP 속보치와 함께 공개된 분기 개인소비지출(PCE)는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바 있다.
이날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달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13.5% 급락했으며 코노코 필립스는 마라톤 오일의 인수 소식이 발표되며 3.1%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이드 축수로 보험료 지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3.8%나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는 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테슬라는 0.32%, 알파벳은 0.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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