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북한 도발’ 대통령실, 안보상황점검회의 소집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통령실이 30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10여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포착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소집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냈고 지난 27일에는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