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여 인기를 얻었던 방송인 장위안이 본인의 혐한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장위안은 해명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내가 실시간 검색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내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위안은 최근 틱톡 방송을 통해 논란이 될법한 여러 발언을 했다. 특히 일부 발언의 내용은 한국을 비하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장위안은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한국이 중국의 일부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돌아다니겠다”라며 “마치 황제가 속국을 시찰을 나온 것 같은 느낌으로 한국의 지하철을 타고 번화가도 가고 하면서 중국 남성 복장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또한 “한국에서는 어떤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 봐도 3, 4대를 위로 올라가 보면 그 조상의 상당수가 중국인인 경우가 많다”라며 “한국 언론이 보도해도 좋다. 해명이 필요하면 우리에게 해명하라”고 다소 뜬금없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에서는 장위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예전에 중국 욕하면 부들부들할 때부터 알아봤다”, “이래서 중국 사람은 방송에 불러주면 안 된다”라며 장위안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유명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역시 “중국인들의 열등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유명 유튜버나 틱톡커들이 한국 문화를 본인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하고 있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한국의 문화가 지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보니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날로 심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상은 양국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니 자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위안은 영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장위안은 “방금 한국에 도착해 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국 실시간 검색에 올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내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한국에서의 수많은 업무 계획과 기화가 모두 취소됐다. 지금 말하고 싶은 건 이 일을 잘 처리하고 싶다는 것이다. 내 한 가지 원칙 중 하나는 양국의 관계가 조금 더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위안은 과거 비정상회담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중국의 좋은 점에 관해선 찬양을 하며 말을 했지만, 조금이라도 중국에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주제가 등장하면 입을 다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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