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랠리를 중심으로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힘입어 미 증시에 훈풍이 불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 오른 1만7019에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 3배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2배 이상 오른 상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반도체를 구매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올해 1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량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주가 1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시가 총액은 2조81000억달러(원화 약 3833조원)로 늘었다. 세계 2위 기업인 애플과의 격차는 불과 1000억달러 수준까지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애플을 넘어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엔비디아와 MS의 격차는 약 4000억달러다.
댄 코츠워스 AJ벨 투자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사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가 너무 많다"며 "전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해서 엔비디아가 승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