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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 (사진= 각 사) |
지난해 5대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1년 전보다 27% 늘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강조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소외계층 지원 등이 늘어난 반면 일부 은행들에서 환경지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연합회의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총 1조1629억원으로 전년(9154억원) 보다 27% 늘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사업에 7267억4500만원이 사용돼 전년비 35.5% 증가했다. 서민금융 및 신용회복 사업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에는 3368억7000만원이 쓰여 전년대비 19.6% 늘었다.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학술·교육’(429억6900만원), 해외 재난 구호 및 빈민을 지원하는 ‘글로벌’(82억4300만원)은 각각 36%, 6.6% 늘었다. 환경보호 사업을 지원하는 ‘환경’(75억4800만원)과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메세나’(405억2500만원)는 각 52%, 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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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 (사진=각 사) |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관련해 최대 이슈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상생금융을 추진하는 것이었다”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공익 부문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환경부문은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미래성장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면서 글로벌 부문의 활동 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2537억3500만원)은 환경분야(191.7%), 학술·교육(105.2%) 등이 늘었고, 메세나(-68%)는 감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프로젝트가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기획그룹-ESG본부로 편입되면서 환경 분야도 아우르는 사업으로 커졌다”며 “메세나 분야는 2022년 인프라 구축 강화로 늘어난 비용 때문에 2023년에는 상대적으로 감소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2623억9800만원)은 학술·교육(48%), 서민금융(44.8%) 등이 늘었고, 환경분야(-94%)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친환경 전기자동차 대회 ‘E-프리(E-PRIX)’를 ESG 측면에서 후원한 바 있어 2023년과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1863억4400만원)은 환경(1119.1%), 글로벌(193.1%), 학술·교육(135.3%) 등의 지원을 늘렸다. 메세나는 2.9% 줄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사적인 ESG 경영 활성화로 인하여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2026억원)은 글로벌(-63.9%), 메세나(-26.5%) 등을 줄였고, 환경(30.5%), 지역사회·공익(8.1%)을 늘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은 사회적 책임 강화 요구에 부응해 사회공헌활동 및 민생금융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며 “서민금융 및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대한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메세나, 환경, 글로벌 분야는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 전반의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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