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발사 실패 인정한 김정은, 韓대응훈련 비난… "히스테리적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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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발사 실패 인정한 김정은, 韓대응훈련 비난… "히스테리적 광기"

머니S 2024-05-29 08:1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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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를 인정하는 한편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한국의 대응훈련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김 총비서가 국방과학원을 방문한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를 인정하는 한편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한국의 대응훈련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김 총비서가 국방과학원을 방문한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를 시인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한국의 대응훈련을 맹비난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5월28일 창립 60돌을 맞이한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국방과학전사들을 축하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지난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국가의 방위력건설목표에 따라 예정대로 또 한차례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했다"며 "하지만 이번 발사는 1계단(1단) 발동기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과 8월에도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 총비서가 공식적으로 실패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발사 실패에도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미국의 군사적준동과 갖은 도발행위들에 의해 국가의 안전환경에서 심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형세 하에서 우리 국가가 자위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협들로부터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는 데서 선결필수적인 과업으로 나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찰위성 보유 의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자신의 위성 발사에 대해 대응훈련을 실시한 한국에 대해서는 "명백한 국권침해 행위,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 괴뢰들은 정찰위성 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껄이면서 공격편대군비행 및 타격 훈련이라는 것을 벌여놓고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써 우리에게 정면도전하는 짓을 감행했다"며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침해행위,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27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뒤 대응 차원에서 전투기 약 20대를 동원해 공중훈련을 진행했다. 김 총비서의 한국에 대한 비난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7일 밤 올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나섰다. 하지만 발사 2분 만에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폭발해 실패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실패 2시간 만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외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어 지난 28일 김 총비서가 실패 사실을 대내적으로 공개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미사일과 신형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지난 1964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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