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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길어지며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기업이 기존에 주력으로 하던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넘어 향후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동국제약이 전자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 기기 개발·생산·유통과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미용 기기 ‘세이스킨’과 식기 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번 위드닉스 인수가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미용 기기 사업이 R&D와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 기기와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생산해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신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WIAVIM)’을 론칭하고 세 가지 라인의 제품 8종을 선보였다. 위아바임은 ‘We, in a vibe moment’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감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소비자의 삶을 촘촘히 채워주는 밀도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동제약은 위아바임 외에도 더 많은 성장 동력을 소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도전했던 셀리드는 최근 베이커리 제품 판매·개발 기업 ‘포베이커’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소규모 흡수합병을 단행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셀리드가 베이커리 기업을 인수한 건 상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9년 기술 특례로 상장해 매출액 요건 관련 유예기간(5년)이 2023년 말로 만료된 만큼, 매출액 요건으로 인한 상장 유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매출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원제약도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18호·코이노·포커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DKS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약 400억원을 투자한 대원제약은 마스크팩·스킨케어 제품 등 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스디생명공학을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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