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우대 금리 재팟···금융권, 저출산 극복 팔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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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우대 금리 재팟···금융권, 저출산 극복 팔걷다

직썰 2024-05-28 19:3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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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금융권이 가파른 인구감소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저출산 극복‘에 팔을 걷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기본금리에 출산 시 우대금리를 더해주고, 다자녀인 경우 추가금리를 지원하는 ‘저출산 극복’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출산장려 지원을 위해 고금리를 제공하는 공익상품인 ‘NH상생+아이행복적금’을 27일 출시했다.

‘NH상생+아이행복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1%이며, 우대금리는 결혼·임신·난임·출산 3.0%p, 다자녀 2.0%p, 부모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수령 1.0%p 등 최고 연 7%p까지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도 ‘BNK 아기천사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적금은 기본 금리 연 2.00%p에 출산관련 우대이율 최대 5.5%p와 부산은행 실적 우대 금리 최대 0.50%p를 더해 1년제 가입 기준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출산 관련 우대 이율에는 ▲가입 기간 중 첫 출산 시 4.50%p, 둘째 출산 시 5.00%p, 셋째 이상 출산 시 5.50%p ▲신규일 기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시 2.00%p가 있다.

BNK 아기천사적금은 지난해 출시한 결혼특화상품 ‘너만Solo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결혼 다음 생애 주기인 출산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안에 출생한 자녀 이름으로 가입시 최대 연 12%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MG새마을금고는 저출산 특화 상품인 ‘용용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금리가 10%이고, 둘째 아이면 11%, 셋째 이상이면 12%를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의 경우에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기본금리 연 3.00%에 우대금리 최고 6.00%포인트를 더해 연 9.00%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5만좌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출산 특화 상품의 출시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우리은행은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재채용 육아휴직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재채용 조건부 육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자는 3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직원으로 자녀 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잔여기간이 6개월 이하인 직원이다. 재채용 시기는 퇴직 2년 6개월 뒤다.

해당 제도는 KB국민은행이 먼저 시도한 바 있다. 3년 퇴직 후 경력직으로 입사해 퇴직 전과 같은 직급, 같은 급여, 동일이력을 인정해 줬다.

DGB대구은행은 ‘저출산 및 자녀 양육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iM-MOM키트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출산 가정에 육아 필수품 꾸러미 선물을 1500여개 전달했다.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아동 장난감 대여를 지원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잇따른 저출산 특화 상품 출시는 금융당국이 은행에 요구하는 상생에 대한 응답은 물론이고 미래 고객 유치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저출산 우대 상품의 출시 및 관련 ESG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2045년부터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 17개 시도 중 세종만이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했는데, 20여년 뒤에는 세종마저 출생아 수를 사망자 수가 역전한다는 의미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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