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헤타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utbol Mahou 선정, 헤타페 올해의 선수는 메이슨 그린우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강력하면서도 반박자 빠른 슈팅이 큰 장점이며 양 발을 사용해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축구 지능을 갖춰 '맨유의 보물'로 여겨졌다.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맨유에서 129경기를 뛰었고 35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그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결과적으로 혐의는 기각됐다. 지난 2월 글로벌 매체 '포브스'의 샘 필거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즉, 주요 증인들이 재판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린우드에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뛰지 못했다. 이러한 그린우드를 헤타페가 품었다. 그린우드는 등번호 12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랜 기간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빠르게 폼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그린우드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올 시즌 헤타페 선수 가운데 평점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원 소속팀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그린우드는 최종전 이후 개인 SNS에 “놀라운 시즌을 함께한 헤타페 가족들과 팬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고, 나로 하여금 환영받는 기분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매 순간이 즐거웠다. 행운을 빈다”고 작별을 고했다.
물론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맨유가 선호하는 것은 영구적인 이적을 확보하는 것이다. 허용 가능한 이적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임대 제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미 나폴리와도 강력하게 연결됐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양한 스페인 구단들도 관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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